네이버의 초록색 검색창에는 오늘도 어딘가로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수많은 검색어를 입력하고 있다.
해마다 뜨고 지는 리조트와,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상품,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직전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은
여행 키워드들은 현업에서 직접 일하는 광고주가 아니면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여행상품도
그것을 원하는 고객을 적절히 찾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네이버 검색 사용자 패턴을 통해 내 고객은 누구이며,
그들은 언제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는지 알아보자.
광고주 입장에서 트렌드 읽기
크루즈 여행, 제주도 올레, 동유럽 쏟아져 나오는 여행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광고주라면
새로운 유행/트렌드를 접했을 때 우선 아래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유행/트렌드 체크리스트]
1. 내 사업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2. 어떤 키워드로 광고를 해야 할까?
3. 고객은 어떤 광고소재에 매력을 느낄까?
4. 언제 광고를 노출해야 할까?
자 그럼 예를 통해 체크리스트를 점검해 보자. 지난 5월 2010년 최고의 이슈로 기억되는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그 둘의 신혼여행지인 “발리 불가리리조트”였다. 사람들은 이 두 셀레브가 묶는 리조트는
과연 어떤 곳인지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 실제 5월1~2주 동안 “불가리리조트” 키워드는 약 7,000회의 검색이 일어났다.
발리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여행사라면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우선 불가리리조트 패키지와 같은
여행상품을 구성하고 불가리리조트 조기예약 할인과 같은 이벤트를 기획해보자.
그런 다음 “불가리리조트, 불가리리조트가격, 불가리리조트허니문”과 같이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키워드를 발굴하여
발리 전문 **여행사, 불가리리조트 전문상담, 조기예약 20% SALE, 럭셔리 허니문과 같이 고객이 반응하는
광고소재를 사용해 광고를 노출한다.
이제 광고를 지금 노출할 것인지 조금 시간을 두고 노출할 것인지를 고민해보자. 불가리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하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시즌에는 리조트의 시설이나 가격을 궁금해하는 흥미 위주의
사용자 검색이 많이 일어난다. 이들은 실제 해당 리조트를 이용하거나 발리로 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관심이 어느 정도 사그라진 후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만약 해당 시즌에 적극적인 홍보로
고객을 유치하고자 한다면 클릭초이스 보다는 타임초이스를 통해 고정된 비용으로 안정적인 노출을 꾀하는 것이 좋다.
여행 키워드 누가/언제/어떻게 검색할까?
이제 사용자의 여행 키워드 검색 패턴을 키워드 속성 별로 살펴보자.
먼저 항공사/여행사 관련 키워드를 살펴보자. 20대~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항공사/여행사 키워드는
젊은층의 경우 금까기, 떙처리, 일본항공권과 같은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 키워드를,
항공의 경우도 케세이퍼시픽, 세부퍼시픽 등 외국항공을 많이 검색한다. 그러나 40대가 되면 하나투어, 대한항공 등의
유명 여행사나 자국항공의 검색이 많아지는 점을 주목하자.
[항공사/여행사 키워드 검색현황]
☆ 타깃 연령 / 성별: 20대~30대 여성 / 30대 남성
☆ 검색 집중 시간대: 오전 10시 ~ 오후 5시 / 저녁 10시
☆ 검색 집중 요일: 월~목요일
다음은 해외여행 키워드 이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주로 검색하는 해외여행 키워드는 20대 초반의 경우
유로스타, 유럽배낭여행과 같은 유럽여행 관련 키워드가20대 후반에서 30대의 경우 코사무이, 괌, 사이판 같은
휴양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40대로 가면 북경, 몽골 등의 가까운 중국여행 키워드가 인기이다.
[해외여행 키워드 검색현황]
☆ 타깃 연령 / 성별: 20대~30대 여성(특히 20대 후반 여성) / 30대 남성
☆ 검색 집중 시간대: 오전 10시~11시 / 오후 1시~6시 / 저녁 8시~11시
☆ 검색 집중 요일: 월~목요일
국내여행상품의 대표! 제주도 여행 키워드는 3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인다. 가족과 함께 떠나기에
부담이 없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는 여성들에게는 리조트, 호텔 등의 숙박 관련 키워드가
남성들에게는 렌터카 관련 키워드가 많이 검색되는 점을 주목하자.
[제주도 여행 키워드 검색현황]
☆ 타깃 연령 / 성별: 20대 후반~30대 여성 / 30대 남성
☆ 검색 집중 시간대: 오전 10시 ~ 오후 5시 / 저녁 9시 ~ 11시
☆ 검색 집중 요일: 월~목요일
마지막으로 20대 여성 고객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사로잡아야 할 신혼여행 키워드이다. 신혼여행 키워드는
지역과 상품이 제한적이므로 다양한 패턴으로 키워드를 확장해야 하는 점을 주목하자. “허니문+” 패턴,
“신혼+”패턴, “장소+신혼여행”패턴 모두가 여러분의 고객이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키워드 이다.
[신혼여행 키워드 검색현황]
☆ 타깃 연령 / 성별: 20대 후반 여성 / 30대 남성
☆ 검색 집중 시간대: 오전 10시 ~ 오후 6시 / 저녁 9시~11시
☆ 검색 집중 요일: 월~목요일
2010년 주목해야 할 검색횟수 급상승 키워드
작년에 비해 올해 검색횟수가 급상승한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진에어, 제주에어 등의
저가항공 키워드이다. 이들 저가항공이 국내뿐만 아니라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해외로도 취항함에 따라
진에어괌, 제주항공나고야, 에어부산오사카, 이스타항공패키지와 같이 저가항공의 해외여행 키워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 올레 여행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제주도 패키지 상품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주목하자.
올레길투어를 포함한 상품의 개발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여행에서는 세부, 보라카이, 몰디브 등 휴양지 키워드가 큰 성장을 보인다. 특히 다양한 직항 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직항에 대한 검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놓치지 말자.
추석 해외여행 미리 준비하기
2010년 하반기 여행사의 가장 큰 성수기는 바로 추석일 것이다. 올 해 추석은 화, 수, 목요일로 주중 한중간에
위치함에 따라 휴가를 내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고객이 많아 벌써부터 추석 항공권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러한 시즌을 앞 둔 여행을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미리 준비할까?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상품의 평균 리드타임(예약 시점과 출발 시점 사이의 기간)은 28~29일로 한달 남짓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플루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여행수요가 급감했던 2009년과는 달리 2010년 폭발적인 성장함에 따라
어린이날 연휴의 경우 47.9일, 석가탄신일 연휴의 경우 67.1일의 리드타임을 보였다. 즉 한 달 반에서 두 달 전에는
여행 준비를 완료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연휴가 길어질수록, 장거리여행을 준비할수록 더 길어진다.
추석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막바지 검색을 집중적으로 하는 7월 여행사 광고주 여러분은 다양한 키워드 확장으로
광고를 노출하고, 추석여행기획전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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