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쇼핑몰 디자인! 무엇이 트랜드일까?"
웹분야에서 디자인의 흐름을 주도하는 곳은 바로 인터넷 쇼핑몰 분야이다. 하루에도 수십개가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면서 운영자들은 남보다 좀더 앞서기 위해서, 또는 살아남기 위해서 최신 정보에
민감해지게 된다. 쇼핑몰은 웹 분야 중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가장 많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운영자들은 정보를 가장 빨리 접하기도 하지만 가장 빨리 본인들의 쇼핑몰에 응용하면서
많은 진화를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쇼핑몰 디자인 분야가 웹디자인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운영자들은 디자인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상품을 부각시킬 수 있을까?’, ‘힘들게 했는데 촌스럽지는 않을까?’,
‘올드한 느낌이 나면 어쩌지?’ 이런 등등의 고민을 하게 된다. 판매할 아이템을 선정할 때도 시대의 흐름에 맞아
대박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잘 골라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디자인도 그 아이템이 가장 부각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어야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다.
심플과 고급을 한곳에…
2011년의 쇼핑몰 디자인 트랜드를 정리하자면 딱 두 가지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심플’과 ‘고급’이다.
꽉꽉 채워져야만 만족을 하던 때와는 반대로 점점 디자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여백과 포인트되는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가 되었다. 판매할 아이템을 무색하게 만들던 화려한 색상과 많은 디자인 요소들이 밀려나고
아이템이 제자리를 찾게된 것이다. 이런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누구나 쉽게 퀄리티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과감히 버리다.
쇼핑몰을 조금이라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매출은 전체 상품에서 골고루 나는 것보다는
몇몇 효자상품에서 반 이상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과감히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처음 접속했을 때 한 화면에 보이는 것은 로고와 화면을 반이상 덮고 있는 메인이미지 정도가 전부인 곳이 많다.
메인이미지에는 시즌별 대표상품이나 이벤트 배너 등을 노출하여 고객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아주고 있다.
이럴때는 비주얼적인 면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가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포인트 컬러에 집중하다.
포인트 되는 색상은 하나로만 결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모든 것은 보일 듯 말 듯하게 넣는 것이 중요하다.
로고나 장식적인 한 두개의 라인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메뉴를 누르면 보여지는 서브페이지의 일부분에
사용되고 있어, 가끔은 색상 하나만 봐도 어느 사이트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컬러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무채색! 화려한 변신을 꿈꾸다.
인터넷을 통해서 고가의 상품을 많이 접하기도 하지만, 저렴한 상품도 고가의 상품처럼 보이도록
디자인으로 포장을 잘하고 있다. 상품으로 시선을 모아주고, 겸손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검정색과 회색 등의
무채색이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는 색상이다. 무채색의 경우 자칫하면 쇼핑몰의 분위기를 다운시켜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만들어 매출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화려한 포인트 디자인을 함께 사용하거나 광택 등의 효과를 함께 사용하면 고급스러움과 매출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산뜻한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친환경적이 요소가 많이 부각되면서 컬러 선택에 있어서도 그린과 파란색 계열로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상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맑고 투명한 느낌과 건강한 느낌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색상으로
의류/패션잡화를 제외한 화장품/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거의 100% 사용되고 보면 된다.
대부분이 물방울과 나뭇잎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세부적인 장식요소 하나만 사용해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많은 효과가 있다.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 볼까?
디자인트랜드와 멋진 디자인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내 것이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는 어떻게 하면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는 나의 쇼핑몰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쇼핑몰을 처음 시작하거나 작은 규모라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약간만 변경하여 오픈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모든 것을 다 배워서 직접 디자인을 하겠다고 한다면 준비만 하다가 오픈도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운다는 마음으로 이미 전문디자이너들이 정성들여 작업해둔 스킨디자인으로
시작해 보자. 스킨디자인은 쇼핑몰 전페이지가 이미 완성되어 있고, 솔루션에 세팅까지 함께 이루어 지기 때문에
로고와 간단한 정보수정만으로 바로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스킨 디자인은 쇼핑몰솔루션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등)을 구매하게 되면 자동으로 세팅이 되는 것도 있고,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해서
빠르게 운영을 시작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면 새봄을 맞아 직접 제작을 하거나 전문업체에 맞춤제작을 의뢰해서
나만의 스타일을 갖춘 쇼핑몰로 리뉴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는 운영자의 디자인에 대한 눈높이가
결과물에 많은 영향을 준다. 디자인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져야만 요구할 수도 있고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틈틈히 최근에 오픈된 사이트를 보여주는 디비컷(www.dbcut.co.kr)과 쇼핑몰 랭키순위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랭키닷컴(www.rankey.com)을 방문하고 최신경향의 디자인들을 보면서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워둔다.
그리고 업체에 의뢰를 하는 경우에는 전문디자이너와 의견 조율을 통해서 보다 손쉽게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겠지만, 직접 제작할 경우에는 사용할 이미지가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이미지는
저작권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이미지를 판매하는 사이트(아사달,이미지클릭 등)에서
저렴한 금액(2~3만원 대)으로 구매하여 사용하면 저작권으로 부터 안전한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인터페이스도 정리하고, 이벤트도 새롭게 만들어보고, 쇼핑몰 디자인도
최신 트랜드에 맞게 변경하여 새봄에는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올려보자.
디자인 아트 임화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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