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오감이 즐거운 펜션, 그 성공의 비밀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펜션 운영의 노하우, 차별화된 인테리어 전략으로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자.
2000년대부터 펜션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숙박시설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4~5년 사이에 급속하게 늘어났고,
펜션을 찾는 여행객들도 매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4년 이후부터 펜션을 찾는 고객들,
즉 펜션 수요의 증가율보다 펜션 공급의 증가율이 높아져 2006년부터의 펜션 시장은 무서울 정도의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이는 펜션이 황금알을 낳는 재테크 사업으로 포장되어, 정확한 펜션 시장의 흐름과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채 너도나도 펜션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펜션을 찾는 고객들의 성향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고급화 되면서, 이에 만족도가 높은 펜션들만이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대부분의 펜션들은 객실 가동률이 낮아 거기에 따른 수입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펜션 간의 경쟁은 해가 거듭될수록 치열해 질것이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양상이다.
필자는 직업상 펜션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경영주들과 잦은 미팅을 갖는데, 그때마다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듣게 된다.
"돈이 없어서 펜션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내 땅에 내 건물 짓고 여가생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자식 나이 또래 아이들의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새로운 인테리어로 치장한 펜션들 때문에 손님들 발길이 점점 줄어든다."
"돈 벌어서 인테리어 하는데 다 쓰는 것 같다. 2~3년 벌어서 인테리어하고, 유행이 지나서 다시 인테리어 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펜션 경영자분들 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듯 하다. 적지 않은 돈 들여 최신 유행이라는 인테리어를 했지만,
그 유행은 생각만큼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여기서, 고객들이 펜션을 예약하게 되는 일반적인 경우의 예를 들어보자.
첫 번째, 부지가 갖는 중요성이다. 입지조건을 뜻하는 것으로 교통여건, 주변 관광지, 레저시설,
지역 관광객수 등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건축물이다. 펜션 건축물의 외부 모습과 내부 인테리어가
얼마나 아름답고 고급스럽고, 이색적이냐 하는 것이다.
현재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성향은 펜션 예약 시 원하는 지역을 결정한 후에, 펜션의 외부 전경과
내부 인테리어 시설을 인터넷으로 보고 예약을 결정하는 추세이다.그러나 독특한 테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의 펜션인 경우에는 다르다.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펜션은 펜션 자체의 시설을 체험하기 위해 여행객들이 찾게 된다. 지역결정에 앞서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펜션으로 불러들이게 되는 것이다.이에 필자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
트렌드를 한발 앞서 나가는 디자인을 펜션 경영주들께 제안하고 있다. 여느 펜션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디자인,
즉 펜션만의 분명한 색깔을 갖는 것이 흑자 운영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인테리어만 번지르르하게 잘 해 놓았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펜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입지조건이 좋고,
그에 따른 부대 편의시설, 기타 서비스 등이 잘 갖추어져야 하고 거기에 마케팅 및 홍보, 고객관리가
철저해야 하겠지만, 일단 고객의 눈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야 그 후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기에,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는 펜션의 성패를 좌우한다 할 수 있다.
실례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춘천의 G펜션(실명을 언급할 수 는 없지만 펜션을
운영하는 분들은 거의 알고 계실)을 예로 들어보자.
G펜션은 리모델링 이전에만 해도 대학생 단체 MT용 펜션이었다. G펜션의 의뢰를 받고 필자는 G펜션만의
색깔을 만들고자 펜션에 시도된 적 없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인테리어를 보고 그 당시 펜션 운영자들이 모두 반신반의 했었지만, 결과는 적중했다.
확실한 G펜션만의
색깔이 생겼고, 고객들의 시각적인 감성을 자극해 한두 달 이내에는 예약이 불가 할 정도의 성황을 이루었다.
유행에 맞추어 2~3년이면 새롭게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기존의 다른 펜션들과는 달리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창적인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G펜션에서는 기존의 인테리어 공사에
재투자 하지 않고 그 비용으로 새로운 객실을 건축, 확장하는 형태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요소는 펜션의 차별화된 테마와 서비스이다.
펜션을 이용하는 고객은 단순한 잠자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느낄 거리, 즐길 거리, 놀 거리, 먹거리 등을
함께 원하고 있기 때문에, 펜션만의 개성과 테마, 차별화된 서비스가 무엇이냐에 따라 만족도와 재방문률이
결정되고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현재의 펜션이 입지조건과 건축물에 많은 의존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좋은 건축물에 더해져 차별화된
서비스나 테마가 중요한 요소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일본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펜션 자체 테마가 관광 명소로 발전하여 펜션 내에서 관광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펜션은 많은 성장을 한 가운데 특히 양적인 팽창을 많이 하였다. 그래서 콘도와 같은
단지형 펜션이나, 주인이 없는 임대형의 수익성 위주의 펜션, 외형적인 화려함을 추구하는 펜션들이 나타나게
되었지만, 외형적인 화려함을 더해 펜션을 경영하는 사람과 손님간의 정서가 흐르는 내면적인 차별성도
가져야 할 것이다.
펜션 경영주들도 지역특성을 살려 토속음식과 체험 프로그램 등, 펜션 내에서의 오감이 즐거워지는
테마 형성을 통해서 단기간의 유행이 아닌 진정한 펜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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